건축설계(5)
코로나 팬데믹은 업무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재택근무, 원격근무, 언택트 회의 등의 비대면 업무와 더불어 거점 오피스, 하이브리드 업무 등 다양한 업무 문화가 형성되었다. 그러나 최근 팬데믹이 끝나감에 따라 다시 오피스로 복귀가 요구되고 있는 변화 속에서 비대면 업무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오피스로의 복귀에 반발을 하는 상황까지 일어나고 있다.
과거의 오피스는 폐쇄적이고 위계적인 구조에 정체성이 부족하였다면, 앞으로의 오피스는 어떻게 바뀌어야 할 것인가?
본 설계스튜디오에서는 이러한 시대적인 변화에 따른 오피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궁극적으로는 오피스를 사람들이 오고 싶어하는 환경으로 만들어 주면서 동시에 인간행태, 기술의 변화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복합적인 프로그램의 제안과 공간의 생산성과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공간 전략을 제안하고자 한다.
건축설계(9)
창의적인 건축디자이너 육성에 주력해온 홍익대 건축학과의 5년제 건축설계과정을 마무리하는 과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설계주제를 선정, 졸업작품을 설계하고 전시한다.
졸업 후 사회가 요구하는 건축가로서 시의성 있는 건축설계주제를 학기초에 기획, 계획설계, 중간설계안을 도출한다. 완성된 설계안을 일반인, 건축인들의 전시관람을 위한 최고의 완성도를 지닌 도판, 모형으로 표현한다.
학기말 졸업전시는 건축가로 구성된 외부심사단에게 공개되며 반 별 우수작품, 최우수 졸업작품 등을 선정하는 심사와 연계된다.
실내디자인론
실내디자인은 창조적이고 예술적인 표현 감각과 실질적이고 기본적인 건축공간, 환경, 인간공학의 이해를 토대로 이루어지는 분야이며,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미적으로 만족스러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건물 내부 디자인이다. 건축과 실내디자인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통합적인 디자인으로써 건축가는 건축과 실내공간을 이해하고 디자인 문제를 해결해나가는데 필요한 이론적 지식과 논리적 문제해결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역사적으로 공학기술과 자연과학의 발달은 디자인을 실현시키는 원동력이 되어왔으며 실내디자인은 과학과 예술의 접점에서 균형을 잡으며 발전하고 있다. 또한 실내디자인도 시대적으로 사회변화를 반영하면서 디자인의 양식과 트렌드도 발전하고 있다. 특히 현대사회에서 인간의 물질적 욕구가 충족됨에 따라 정신적 풍요를 더욱 중요시하게 되면서, 개인의 욕구표출을 통한 개성을 추구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실내디자인도 기능주의적 디자인에서 인간의 감성적 측면을 중시하는 디자인으로 변화되었다.
실내디자인 개론수업은 디자인의 구성요소(Design elements and Principles), 실내디자인 역사(History), 인간공학(Human Factors&:amp;Ergonomics), 디자인 Process(Programming, Space planning), 색(Color Theory&:amp;Application), 재료(Material Materials and Their Uses), 조명(Lighting), 표현 기법(Presentation)등을 다루고 사례연구를 통해 실내디자인의 전체적인 이해와 기초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 실내디자인에서 나타나는 세계 건축의 역사와 전통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디자인사례와 이론을 통해 인간의 공간인지체계를 이해하고 우리의 몸이 공간을 지각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감성'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고찰한다. 또한 공간요소와 감성의 관계를 알아보고 실내환경을 구성하는 건축적 속성과 자연적 속성이 공간적 미적 경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 궁극적으로는 본 수업을 통해 앞으로 디자이너로서 실무환경에서 디자인을 실현시키는데 있어서 공간지각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응용함으로써 보다 깊이 있고 폭넓은 작업이 가능해지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